[신명기] 1장 요약

 신명기 1장은 모세가 요단 동편 모압 평지에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전하는 설교의 서론이자, 지난 40년간의 광야 여정을 회고하는 내용입니다.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 모세가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율법과 명령을 다시 한번 가르치며 과거를 돌아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1. 모세 설교의 배경 (1-5절)

 모세는 요단 건너편 모압 땅 광야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것을 말했습니다. 이는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과 규례를 다시 한번 명확히 듣고 순종할 것을 강조하기 위함입니다.

 

2. 호렙 산에서 가데스바네아까지의 여정 회고 (6-18절) 

 모세는 먼저 이스라엘 백성이 호렙 산(시내 산)에서 하나님께 율법을 받았던 때를 상기시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들에게 일어나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주변의 모든 땅 곧 아라바, 산지, 평지, 남방, 해변 땅,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 큰 강 유브라데까지 나아가 차지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이는 약속의 땅에 대한 하나님의 변함없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모세는 백성의 수가 많아 혼자서 모든 짐을 감당할 수 없음을 깨닫고, 각 지파에서 지혜롭고 경험 많은 지도자들을 세워 천부장, 백부장, 오십부장, 십부장으로 삼아 백성을 공정하게 재판하도록 했던 과정을 회고합니다.

 

3. 가데스바네아의 정탐꾼 사건과 불순종 (19-46절) 

 이스라엘 백성은 가데스바네아에 도착했고,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가나안 땅을 정탐할 정탐꾼들을 각 지파에서 보냈습니다. 정탐꾼들은 40일 만에 돌아와 그 땅이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임을 보고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정탐꾼들은 그 땅 거주민들이 강하고 성읍들이 견고하다고 말하며 백성들을 낙심시켰습니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믿지 않고 불평하며 애굽으로 돌아가자고 반역했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그들을 타이르려 했으나 소용이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불순종으로 인해 20세 이상 된 자들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을 것이라고 선언하셨습니다. 오직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만이 믿음으로 온전히 하나님을 따랐기에 약속의 땅에 들어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의 심판을 듣고 뒤늦게 후회하며 전쟁에 나갔으나, 하나님의 명령 없이 나아갔으므로 아모리 족속에게 패배하고 세일 산까지 쫓겨났습니다. 결국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말씀대로 가데스에서 오랫동안 머물러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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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명기 1장은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여정을 회고하며, 하나님의 신실하신 인도와 백성들의 반복되는 불순종을 극명하게 대비시킵니다. 모세는 이 과거의 교훈을 통해 새로운 세대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여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을 강력하게 촉구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