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명기] 9장 요약

 신명기 9장은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것은 그들의 의로움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 때문임을 강력하게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또한 과거의 반복된 반역과 불순종을 상기시키며 겸손하고 순종적인 태도를 촉구합니다.

 

1. 가나안 정복의 참된 이유 (1-6절)

•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곧 요단 강을 건너 그들보다 강하고 큰 민족들을 쫓아내고 거대한 성읍들을 차지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 민족들은 아낙 자손과 같이 장대한 자들이었습니다.
• 그러나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 정복이 그들의 의로움이나 마음의 정직함 때문이 아님을 분명히 선포합니다.
• 오히려 여호와께서 그들을 쫓아내시는 이유는 가나안 민족들의 악함 때문이며, 하나님께서 조상들(아브라함, 이삭, 야곱)에게 맹세하신 말씀을 이루시기 위함이라고 강조합니다.
• 모세는 다시 한번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목이 곧은 백성임을 상기시키며, 그들의 의로움 때문에 하나님께서 그 땅을 주신 것이 아니라고 못 박습니다.

2. 호렙 산에서의 금송아지 사건 회고 (7-21절)

•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그들이 애굽 땅을 떠나온 날부터 호렙 산까지, 그리고 그 이후에도 계속해서 여호와를 거역하고 반역했던 역사를 기억하라고 촉구합니다.
• 특히 호렙 산에서의 금송아지 사건을 상세하게 회고합니다.
•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언약의 두 돌판을 주시려 할 때, 백성들이 아론에게 금송아지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하고 그것을 섬긴 죄를 지었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진노하셔서 백성을 멸하려 하셨고, 모세는 40일 밤낮을 금식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려 백성을 위해 간절히 중보 기도했습니다.
• 모세는 백성들의 큰 죄악과 탐심을 용서해 달라고 간구했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 모세는 금송아지를 부수고 가루를 내어 물에 타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마시게 했던 일을 상기시킵니다.

3. 기타 반역 사건들과 모세의 중보기도 (22-29절)

• 모세는 다베라, 맛사, 기브롯핫다아와 등에서 백성들이 하나님을 격노하게 했던 사건들을 다시 언급합니다.
• 특별히 가데스바네아에서 하나님을 믿지 않고 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를 따랐던 반역을 상기시키며, 이로 인해 하나님께서 그들을 멸하려 하셨음을 강조합니다.
• 모세는 다시 한번 40일 밤낮을 여호와 앞에 엎드려 이스라엘 백성을 위해 간절히 중보 기도했습니다. 그는 하나님께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이자 기업이며, 애굽에서 주의 큰 능력으로 인도해 내신 자들임을 상기시키며 그들을 멸하지 말아 달라고 간구했습니다.
• 이는 하나님의 자비와 언약의 신실성에 호소하는 기도였습니다.

---

 신명기 9장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을 얻는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와 그분의 약속 때문이지, 자신들의 공로 때문이 아님을 거듭 강조합니다. 모세는 이스라엘의 죄 많고 목이 곧은 역사를 반복해서 들려주며 그들의 교만을 경계하고, 오직 하나님의 자비와 능력에 의지하여 겸손하게 순종해야 함을 가르칩니다. 이는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 이스라엘의 영적인 자세를 바로잡으려는 모세의 중요한 메시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