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32장 요약

민수기 32장은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 그리고 므낫세 반 지파가 요단 동편 땅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요청하고, 이에 대한 모세의 반응과 최종 합의에 대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1.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요청 (1-5절)

•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가축이 심히 많았는데, 그들이 이스라엘 자손이 정탐한 요단 동편 땅(야셀 땅과 길르앗 땅)이 가축에게 적합한 곳임을 보았습니다.
• 그들은 모세와 제사장 엘르아살, 그리고 회중의 지도자들에게 나아와 "당신의 종들이 소유한 가축을 위하여 이 땅을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소서 우리가 요단 강을 건너지 않겠습니다"라고 요청했습니다.

2. 모세의 책망과 우려 (6-15절)

• 모세는 그들의 요청을 듣고 크게 화를 내며 "너희는 전쟁에 나가지 않으려 하면서 어찌하여 너희 형제들을 낙심시키려 하느냐? 너희는 이스라엘 자손이 요단 강을 건너가지 못하도록 했던 너희 조상들의 행위를 본받는구나"라고 책망했습니다.
• 모세는 과거 가데스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이 부정적인 보고를 하여 백성들이 낙심하고 광야에서 40년간 방황했던 사건을 상기시키며, 그들의 이기적인 행동이 하나님의 진노를 다시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 그는 만일 그들이 약속을 어기고 전쟁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 전체를 더 오랫동안 광야에 머물게 하실 것이라고 강력하게 말했습니다.

3.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제안 (16-19절)

• 르우벤 자손과 갓 자손은 모세에게 나아와 자신들이 먼저 요단 강을 건너 이스라엘 자손의 선봉에 서서 가나안 땅 정복 전쟁에 참여하겠다고 제안했습니다.
• 그들은 가축을 위한 우리와 자녀들을 위한 성읍을 먼저 짓고, 이스라엘 자손이 각자의 기업을 얻을 때까지 돌아오지 않겠다고 약속했습니다.
• 그들은 요단 서편에서는 기업을 받지 않고 오직 요단 동편 땅만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4. 모세의 동의와 명령 (20-33절)

• 모세는 그들의 제안을 듣고 그들이 약속을 지킨다면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주겠다고 동의했습니다.
• 모세는 그들에게 먼저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전쟁에 참여하며,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을 점령할 때까지 요단 강을 건너가 싸울 것을 명령했습니다.
• 만약 그들이 약속을 어긴다면, 하나님과 사람에게 죄를 짓게 될 것이며, 그 죄는 반드시 그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 모세는 제사장 엘르아살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그리고 이스라엘 각 지파 족장들에게 이 약속을 지키도록 감독하라고 지시했습니다.
• 결국 모세는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 그리고 므낫세의 아들 마길 자손(므낫세 반 지파)에게 아모리 왕 시혼과 바산 왕 옥의 나라, 즉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주었습니다.

5. 성읍 건설 (34-42절)

•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은 자신들의 기업으로 받은 땅에 가축을 위한 우리와 자녀들을 위한 성읍들을 건축하거나 재건했습니다.
• 므낫세의 아들 마길 자손도 길르앗 땅을 점령하고 거기에 거주했습니다.

 

 민수기 32장은 르우벤, 갓, 므낫세 반 지파가 자신들의 가축을 위해 요단 동편 땅을 기업으로 요청한 사건을 다룹니다. 모세는 이들의 이기심을 경고했지만, 그들이 먼저 가나안 정복 전쟁에 참여하겠다는 약속을 하자 요청을 허락했습니다. 이 장은 약속의 중요성과 공동체 전체의 목표를 우선시하는 지도자의 지혜로운 판단, 그리고 각 지파의 책임 있는 행동을 강조합니다.